부동산을 공부하는 이유 3가지

 

 

최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다. 평생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딱히 관심 가질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 2-3년 이내로 독립도 해야 되고 세상 물정도 알아가는 차원에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주변에 주식, 코인 등을 공부하거나 무지성(?)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여럿 봤어도 아직 부동산에 관심 갖고 공부하거나 실제 투자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왜 다른 사람들은 공부를 안 할까, 그럼 나는 왜 주변에서 안 하는 부동산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정리해 보았다.

 

1. 재테크

첫번째로는 재테크 수단이 필요했다. 근로 소득으로는 평생 일해도 일만 하다 끝날 삶 같아서 모은 돈을 잘 굴릴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점점 느끼고 있고, 어떻게 관리할지 방법을 찾아 보았다.

최대한 안정적이면서 가치 상승을 꾀할 수 있는 투자처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이런 저런 수단을 생각해 보다 ETF, 연금저축, 채권, 부동산 등이 떠올랐다.

 

2. 내 집 마련

위에서 말한 수단 중 부동산을 고르게 된 이유는 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당장 부동산으로 크게 투자까지 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어떤 방식으로든 돈을 모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내 집 마련이다.

주식이나 예적금으로 돈을 모은다 하더라도 그 돈을 한번 풀어야 될 때가 있다면 내 집 마련 외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차피 집을 위해 돈을 모아 상승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할 거라면(물론 당장 내가 살 집을 위해서지만), 재테크를 위한 공부중 부동산 공부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직장생활만 하다 2-3년이 흘러 결혼이든 자취든 독립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 지금과 별다를 것 없는 고민을 시작하게 될 거라면 지금부터 공부하고 내 상황을 진단해야 된다.

당장 구매는 아니더라도 얼마 정도 더 모을 것으로 예상해서 그 액수로 어느정도 형편의 시작을 할 수 있을지 나름의 플랜을 그려보는 것도 유익하면서 재밌을 것 같다.

 

3. 안전성

독립을 앞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재테크 수단이 가장 적절하기도 하지만,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봐서도, 투자 결과에 대해 빠른 대응보다 장기적으로 지켜보고자 하는 내 성향을 봐서도 부동산이 가장 적절하다.

주식이나 예적금도 잊은 듯 장기 투자 할 수는 있지만 언제든 빼기 쉬운만큼 오래 들고 있지 못할 리스크가 높다. 그러다 보면 성실히 모은 돈 엄하게 손실 보기 십상이다. 그 보단 잘 알아보고 구매한 내 집 한채가 스스로 가치를 올려주는 걸 지켜보는 모습이 더 마음 편하다. 아직 부동산 매매는 물로니거니와 공부조차 제대로 시작 안 했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 집 한채만 제대로 있으면 그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부동산이나 업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 나가며 살고 싶다.

내 집 마련, 자산불리기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노동을 통해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게 아직은 더 크다. 오롯이 그렇게 하기 위해선 최소 내 보금자리에 대한 해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들로 본업에 투자하는 시간 외로 부동산 공부에도 시간 쓰는 것이 먼 앞날을 생각했을 때 큰 도움이 될 선택이라고 생각한다.